(이민 오실때 주택 가격의 25%이상 다운페이 하실수 있는 계획 자금이 준비되실 수 있는 분들 중…)
처음 이곳에 이민이나, 이민을 목표로 유학을 오시는 분들께서 고민하시는 내용 중에 이곳에 오자마자 집을 구입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1년정도 랜트를 살아보고 나중에 구입하는 것이 나은지…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아시겠지만 그것에 대한 확실한 정답은 없습니다. 각 가정마다 나름데로의 가정 경제가 있고, 가치 판단의 기준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것이 옳은지 그른지…의 그런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 중개를 직업으로하는 저의 직업상 민감하게 들릴 수도 있는 내용이어서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피력하기 또한 어렵습니다.
다만 몇년 전부터 이 두가지 방법으로 제가 도와드림으로서 정착하신 분들의 현재의 상황들을 단순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해 드림으로서 현재 이주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분들의 통계를 보면, 오자마자 모기지를 이용하여 최대한 빨리 주택을 구입하신 분들이 랜트를 오래하신 분들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시며 상당한 경제적 부까지 얻고 있는 모습이 주변에서 쉽게 보입니다.
똑 같은 시기에 이민 오셔서 몇년이 지난 현재: (정신적인 것을 빼고) 일단 소유재산의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눈에띄게 차이가 나는 경우를 무척 쉽게 볼수 있습니다.
1년 랜트 예정하시고 랜트 사신 분들의 상당수가 그 1년 후 주택구입이 예정데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몇년씩 흘러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랜트 1년 후면 가진 자금의 상당부분이 소모된 상태인 경우가 많고, 주택 가격은 1년전 알아봤던 금액보다 상당히 올라 있어 실질적인 주택 구매 여력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괜히 손해보았다는 억울한 생각에 다시 주택 구입 결정을 미루고 계속 랜트로 이어가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상태로 몇년이 지나고 나면 실로 그 차이가 보통 크게 나는 게 아닙니다.
가장의 정신적 안정이나 가족, 특히 자녀의 정신적, 교육적 측면에서도 손실 또한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랜트 아파트나 콘도가 많은 지역은 초기 이민자들이 많아서 주변 생활환경이나 학교수준등이 평균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1년 랜트 후 집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이곳의 랜트는 1년이 기본이며 그 이하 기간은 별도로 서브렛 랜트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헌데 그 분들의 대부분이 이미 적응한 자녀의 학교문제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같은 동네의 집을 구입하십니다.
같은 동네 내에서 두번 이사해야하고, 바뀐 주소로 옮겨야 하는 여러가지 일들, 랜트비와 집값 상승분에 대한 경제적 손실 등…대부분 좋은 경험을 하신 셈이라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오셔서 비즈니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랜트를 하시는 것이 유리하실 수 있습니다.
랜트하면서 비즈니스를 정하고, 그리고 나서 집을 구입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셔서 최대한 빨리 사업체를 구하시고 곧바로 본인의 일을 시작하시는 경우에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헌데, 비즈니스는 주택선정과는 달리 계약서에 마지막 사인을 하기가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즈니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산을 눈에 보이는 현금을 주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오는 실질적인 소득에 있어서 100% 믿음이 가지 않으면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비즈니스를 배워서 운영할 수 있는 준비기간도 꽤 필요하구요.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의 통계를 보면 오셔서 비즈니스을 사서 시작하시는 데는 평균 1-3년 정도 걸립니다.)
오히려 주택을 먼저 구입하시고 비즈니스를 찾는 분들이 더 빨리 사업을 시작하는 예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찾는 지역도 범위가 좁혀지고 자금 역시 주택의 다운페이로 많이 소모된 상태이므로 비즈니스를 찾고 배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전력투구 하게 되고 그만큼 결단을 빨리 내리고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 오시자마자 집을 구입하시는 데 가장 어려운 요소는 역시 안심하고 정착하여 살수 있는 지역(동네)과 좋은 학교 입니다. 이곳에 연고가 있으신 분들은 그 분들 중 자녀교육에 있어 좋은 결과가 있거나, 여러면에서 존경을 받는 분들께 지역과 학교의 추천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는 각 가정마다 그 가정에 꼭 맞는 지역과 학교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역과 학교에 정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Realtor와 한 Team이 되어 열심히 노력하여 찾는다면 만족할만한 선택과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랜트를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최대한 랜트기간을 짧게 계획하시고 꼭 그 계획 실행에 옮기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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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같은 집을 랜트하거나 구입하고 나서 매월 소요되는 비용을 비교해 드립니다.
***현 시가 26-27만불 정도의 작은 타운하우스를 랜트하는데 보통 월1500-1700불 정도입니다.
***그 타운하우스를 8-9만불 다운페이하고 18만불을 모기지로 얻는다면 월 지출은 약 1.240불 정도입니다.(원금상환분을 제외하면 870불 정도입니다)
1) 18만불 모기지 : 월1,070불(이자율 5.2% 기준, 원금 370+ 이자 700)
2) 재산세 : 월170불 정도(연 2000불 정도)
***만약 랜트비와 모기지와의 차액을 매월 모기지 원금으로 더 갚아 나간다면 상당히 짧은 기간 내에 빌린 원금을 다 갚을 수 있는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타운하우스에서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비용은 대부분 세입자가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