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유치, 토론토가 905지역에 판정패 고세금ㆍESL 부족탓

토론토시가 외곽지역에 판정패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지역사회재단(TCF)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시는 지난 5년동안 외곽의 905(전화번호) 지역에 사업체와 이민자를 빼앗겼다. 이 기간 중 1000여개의 비즈니스를 잃었고 2만36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2006 치명적 징후(Vital Signs)’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토론토시는 사업체와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주변 도시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인다”고 지적했다. 이 재단은 도시의 건강도를 평가해 해마다 보고서로 발표한다. 토론토보드오브트레이드 브래드 헨더슨 디렉터는 “온주 정부가 도시 사업체에 세금을 두 배로 물리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도시는 물론 주민 전체 삶의 질은 형편없이 나빠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시는 이민자와 아동, 예술부문 지원에도 실패했다. “토론토는 전세계 이민자들의 목적지다. 하지만 고학력ㆍ경력의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제대로 얻지 못해 택시 운전사, 일일잡부로 전락했다. ” 재단 관계자는 “토론토에는 이민자 자녀들을 위한 ESL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는 공립학교가 많다”며 “이는 이민자들이 토론토를 외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토론토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의 예술가가 있고 예술과 문화가 토론토경제를 이끄는 주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들은 생계를 잇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토론토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2005년 폭력범죄 4.7% 증가(이전 3년간 지속적 감소 이후 첫 상승) ▲2004년 현재 전체 토론토 어린이의 31%인 19만610명이 저소득 가정 거주(전년보다 5320명 증가) ▲과거 10년간 푸드뱅크 이용자 78% 상승 (연간 73만1737명 이용) ▲비만율 온주, 국내 평균보다 저조 ▲95년이후 단독주택 거래 65% 증가 ▲교통정체로 인한 추가 비용 연 18억 달러, 연료 낭비 연 1억 달러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