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대학 로트만 스쿨 파이낸셜 타임스 세계 100대 MBA 중 21위

세계 정상 MBA 반열에 오른 비즈니스의 명가 통합적인 사고 길러 21세기 인재 양성 맥클레인지가 발표하는 캐나다 대학 순위에서 매년 1위에 오르는 토론토 대학. 캐나다내 최대의 대학이면서 국제사회에 인지도가 높은 이곳에 토론토 대학 만큼 널리 알려진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경영학 석사과정인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로트만 스쿨. 지난 1902년에 처음으로 경영학 학부과정을 개설했던 토론토 대학은 1938년 경영학 석사과정을 시작했고, 69년에는 박사과정을 만들었다. 이후 1995년 경영대 건물인 조셉 L. 로트만 센터가 새롭게 생겼고, 97년에는 1500만달러를 기부한 조셉 L. 로트만의 이름을 붙여 토론토 대학의 MBA 과정이 로트만 스쿨이 됐다. 현재 로트만 스쿨은 매년 260여명의 풀타임 학생이 새롭게 입학해 이 학교 특유의 통합적 사고를 기르는 전문적인 비즈니스 교육을 받고 있다. 파인넨셜 타임즈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MBA 프로그램에서 로트만 스쿨은 2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각이 바뀌면 세계가 보인다 로트만 스쿨이 타학교 MBA 프로그램과 가장 차별점을 두는 것은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통합적 사고(Integrative Thinking)라 부르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사고(思考)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정신을 기르게 된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모인 클래스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학식과 전문경영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수많은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하고, 실무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력과 폭넓은 시야가 개발된다. 그뿐 아니라 로트만 스쿨의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P&G의 A.G. 라플리, 이베이의 멕 위트만 등 얼굴을 직접 보기도 힘든 글로벌 기업의 총수들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다. 평균연봉 8만2759달러, 93% 이상의 취업율 무엇보다 로트만 스쿨이 각광 받는 이유는 졸업생들이 글로벌 기업과 유명 금융기관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총 졸업생 267명 중 93%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들 졸업생이 받는 연봉의 평균은 8만2759달러에 달했다. MBA 졸업자들이 주로 취업하는 곳은 금융업계 57%, 컨설팅 11%, 정보기술 12%, 소매업 10%, 보건분야 4%, 에너지 및 천연자원 3% 등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로트만 스쿨의 입학생들 중 경영분야를 전공한 학생은 2005년 26%, 2006년 25%에 불과했으며 기술 및 공대를 졸업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2005년 클래스의 경우 입학생의 평균 GMAT 성적은 668점, GPA는 4.0만점에 3.5 였으며 평균 5년의 경력과 평균나이 28세를 기록했다. 전문 분야의 전공별 연계 학위 제공 로트만 스쿨의 또다른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MBA 과정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관심분야를 함께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 대학내의 학부나 대학원과 연계해 제공하는 조인트 학위로는 법대와 함께 제공하는 JD/MBA 프로그램, 공과대학 학부과정을 함께 공부하는 제프리 스콜 BASc/MBA 프로그램, 간호사 석사과정/MBA, MBA/문리대 석사과정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중 JD/MBA 프로그램은 법대와 경영대 석사과정을 동시에 마칠 수 있는 과정으로 뛰어난 LSAT와 GMAT 성적이 필요하며 각각 공부하려면 최소 5년이 걸리는 법대와 MBA과정을 4년만에 마칠 수 있다. 또한 제프리 스콜 BASc/MBA 프로그램은 MBA 과정을 공부하면서 공대 학부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들으며 급변하는 기술 트랜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총 2년간의 인턴쉽을 포함해 6년 8개월이 걸리는 이 프로그램은 토론토 공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도 지원할 수 있다.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실무 경영진을 위한 과정 갖춰 로트만 스쿨은 국제화된 경영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의 여러 명문대학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체결했으며, 학생들은 MBA 과정 중 외국대학에 나가 공부 할 수도 있다. 첫 1년간의 MBA 과정을 마치고 여름학기나 가을학기에 참가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중국의 칭화대, 홍콩과기대, 호주의 멜버른 경영대, 프랑스의 ESCP, 독일의 유러피안 경영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MBA라 불리는 기업의 간부급들을 위한 MBA 프로그램은 13개월 동안의 집중적인 과정을 통해 기업과 재계의 리더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충전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마칠 수 있는 EMBA에 지원하려면 8년 이상의 실무 경험과 3년 이상의 책임자급 경험이 있어야 한다. 등록금 비싸지만 입학경쟁 심해 로트만 스쿨에 입학하려면 뛰어난 학부성적과 GAMT 시험성적은 기본이며 최소 2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또한 2명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야 하며 서류전형에 통과하면 인터뷰를 통해 최종 입학이 결정되게 된다. 풀타임 MBA 과정의 경우 매년 4월 30일이 신청마감이지만, 특차와 외국학생의 경우 전해 11월15일까지 지원을 해야 한다. 로트만 스쿨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영어가 요구되는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은 토플(TOEFL) 600(CBT 250)점과 TWE 5점 이상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2년간 공부하는 MBA과정은 캐네디언과 이민자는 총 5만2975달러, 유학생은 7만7906달러의 등록금이 필요하며, 많은 학생들이 여름 인턴과정을 통해 돈을 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