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경쟁력 갖춰야” 한인 전문인들 “성공하려면 주저하지 말라”

“전문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라.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캐나다한인장학재단(이사장 강대하)과 한인학생연합회(회장 곽보경)가 공동주최한 ‘2007 한인 취업 박람회’가 지난 3일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취업 박람회는 장학재단이 2005년 한인학생들에게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목표 성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다. 이날 행사는 이력서 작성법, 사회생활에 필요한 에티켓, 인터뷰 기술, 인맥관리 비결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초청연사 2명의 강연, 선배들과 함께 하는 칵테일 파티 등의 순서가 있었다. 초청연사 강연에서 변호사 원 김(로펌 REKO 설립ㆍ운영 파트너)씨는 ‘잘 아는 것’과 ‘웃음’이 훌륭한 직장생활을 위해선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변호사로서 소송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건을 철저히 파악, 의뢰인의 욕구, 배경, 상황 등 모든 것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는 다른 직업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안다면 성공은 당연히 찾아온다. 하지만 매사에 너무 진지해 빈틈이 없으면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없다. 웃음을 줄 줄 아는 여유도 필요하다. ” 캐써린 이(GE부동산캐나다의 관리 디렉터)씨는 “자신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제 더 이상 인종, 성별 등은 단점이 아니다”며 “스스로 경쟁력만 갖춘다면 전세계를 상대로 얼마든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취직 선배들로부터 직장생활 경험을 전해 듣는 종래의 행사들과 달리 올해엔 잔문가들의 주제별 강의로 진행했다”며 “그래서 참가자들이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접한 것 같다”고 전했다. 토론토대학에서 응용과학을 전공하는 한 여학생은 “내년 졸업을 앞두고 막연하게 걱정이 많았는데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좀더 구체적인 취업전략이 필요하단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