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상승률 ‘전국 중간’ 1981-2005년 사이 290% 등폭

베리 포함 온주 도시 많이 올라 지난 25년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4배 가까이 뛰어오른 온주 Barrie이고 Toronto는 3배 정도로 상승률이 중간 순위를 나타냈다. 1981년 Toronto 소재 Yorkville에 위치한 1,400평방피트 콘도 유닛을 110,000달러에 구입한 Kaija Ryynanen은 당시 판단으로는 좋은 투자였는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콘도는 실질적인 주택으로 인식되지 않아 모기지 취득이 힘들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스위트는 이민자 급증 등 콘도 붐에 힘입어 25년이 지난 현재 매매 가치가 4배나 뛰어 오른 상태다. 부동산회사 ReMax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Toronto는 지난 25년간 집값이 290%(연평균 5.6%)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264% . 연평균 5.3배)을 웃돌았다. ▲ 온주 Barrie 북쪽 끝 지역을 내려다본 항공촬영. 부동산회사 ReMax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Barrie는 지난 25년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밝혀졌다. ReMax사는 1981년 평균 90,203달러였던 Toronto 집값이 25년 후인 2006년 중 351,492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상당수 시민들이 매력을 느끼는 고급 커뮤니티들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Yorkville은 사반세기 동안 400%로 전국 최고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ReMax Ontario Atlantic Canada사의 대표 Michael Polzler는『신규 이민과 전입 가구 확대로 Toronto 인구가 계속 늘어난 것이 주택시장의 활기 유지에 보탬이 됐다』며『광역토론토(GTA)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가 전국 19개 주요시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Toronto에서 하이웨이 400을 타고 차로 1시간 거리인 Barrie로 372%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81년 51,665달러였던 Barrie 주택은 매년 6.4%씩 가격이 올라 현재 24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Max 소속의 Corrie Holliday(여) 중개인은『25년 전 Barrie는 완전 시골이었고 집 거래도 주민 사이에서만 이뤄졌다』며『그러나 이제는 GTA에 직장을 둔 젊은층 가정이 거래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주택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Toronto에서 멀지 않은데다 스키 . 물놀이 등 취미생활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라는 Holliday씨의 설명이다. 25년간의 집값 상승률에서 온주 도시들이 1-5위를 휩쓸었다. Barrie와 같이Golden Horseshoe지역에 있는 St. Catharines는 1981년 49,655달러에서 연 6%씩 329% 오른 213,032달러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이 도시의 집값이 많이 오른 배경에는 자동차업을 비롯한 Niagara Falls 내 카지노, 온주 교통부 새 오피스인 콜센터, Brock대, 포도주 양조장(56개) 등 지역 경기를 뒷받침해온 다양한 산업기반이 자리잡고 있다. 또 Hamilton-Burlington (325% . 58,508→248,400달러)과 Ottawa(297% . 64,854→257,481달러)가 3, 4위로 뒤를 이었고 Toronto를 포함한 GTA는 5위에 올랐다. ReMax사는『강한 경제성장과 직장 안정, 높은 소비자신뢰도, 기록적인 저금리가 온주를 전국 최고의 주택시장으로 성장시킨 것』이라며『Toronto는 1990년대 초반 집값 폭락을 겪었지만 지난 10년간 활발한 매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Toronto는 지난해 83,000유닛이 거래되며 사상 최다치를 기록한 2005년 실적에 근소한 차이로 다가서는 등 지난 10년간 주택 분야에서 강세장을 나타냈다. 올해도 연내 5%의 상승률이 예고되고 있다는 ReMax사의 전망이다. 이에 비해 주택 전문가 Will Dunning과 부동산회사 Royal LePage는 이보다 낮은 1.8% 및 3.5%의 오름폭을 예상했다. Halifax-Dartmouth (242% . 59,366→203,178달러)과 Vancouver(242% . 148,861→509,876달러)로 공동 6위, 오일 붐으로 지난 1-2년간 집값이 폭등한 Calgary는 227%(106,033-346,673달러)로 9위를 달렸다. 25년간 집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연 3.6% 상승에 그친 Regina(사스캐처완주 주도)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농업경제로부터 천연자원 및 제조 . IT(정보기술) . 제약업으로 옮겨가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택시장도 활기를 띠지 않고 있는 실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