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굵직한 음악공연 꼬리 "봄은 선율을 타고 "

싱그러운 4~5월, 한인사회에서는 다양하고 수준높은 음악회들이 잇따라 펼쳐져 음악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4일(토) 한인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오는 21일(토)에는 예멜필하모닉, 내달 5일(토)에는 한인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이어진다. 특히 내달 18일(금) 열리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는 대표적인 한인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주옥같은 가곡과 오페라 선율을 선보인다. 한인교향악단(지휘 리처드 리)은 오는 14일(토) 오후 8시 토론토예술센터(5040 Yonge St.) 내 조지 웨스턴 홀에서 캐나다한인양자회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제3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 현 서울시립교향 수석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수(데니스)씨를 초청, 비발디(Antonio Vivaldi)의 ‘사계(The Four Seasons)’ 등을 협연한다. 김씨는 이어 17일(화) 오후 7시30분 가든교회(260 Yorkland Blvd.)에서 열리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캐나다분교 도서관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에서도 연주한다. 예멜합창단(지휘 김승순)은 오는 21일(토) 오후 8시 토론토 디어파크교회(1570 Yonge St.)에서 열리는 봄정기공연에서 감미로운 한국가곡들이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은 ‘나물캐는 처녀’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등 대중적인 한국의 명가곡들을 선보이며 예멜어린이합창단이 찬조출연해 ‘산바람 강바람’ ‘자전거’ 등의 동요를 들려준다. 내달 5일(토)에는 올해로 창단 28주년을 맞은 토론토한인합창단(지휘 김훈모)의 봄정기음악회가 임마누엘토론토한인연합교회(43 Forest Grove Dr.)에서 개최된다. 올 봄에 열리는 음악공연 중 백미는 단연 ‘가곡과 아리아의 밤’. 본 한국일보 주최로 내달 18일(금) 오후 8시 예술센터에서 마련되는 이 공연에는 토론토 거주 소프라노 김은실·황지은·장세미씨, 베이스 송은강씨, 색소폰연주자 홍원표씨 등이 출연해 피아니스트 이부성씨의 반주로 아름다운 가곡과 아리아의 선율을 들려준다. 또한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 로마에서 활동 중인 테너 위기종씨와 소프라노 유영은씨가 찬조출연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