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차보험료 인하행진? 업계 “평균 16% 내려” ... 차 한대 당 연 부담 1260불

온타리오의 자동차 보험료가 2003년 11월 이래 꾸준히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보험국(IBC)은 30일 “온주 정당들이 지난 선거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공약하고, 보험회사들이 저렴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2003년 11월 이래 온주 운전자들은 45억달러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IBC의 제인 볼 경제분석가는 “보험회사가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를 자동차 수로 나눈 결과 자동차 한 대당 보험료가 연 1499달러에서 1260달러로 16% 인하됐다”고 말했다. 반면 온주재무서비스위원회(FSCO)는 평균 보험요율과 위원회가 승인한 변화 요율을 비교해 보험료 변동을 계산했다. FSCO는 보고서에서 “온주 운전자의 1/3이 가입한 보험회사들이 이번 여름과 가을 초까지 보험요율을 평균 0.41% 인하했다. 전체 산업으로는 0.13% 절감 효과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는 FSCO가 지난 봄 승인한 보험료 0.2% 인상을 상쇄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2003년 이래 보험료가 평균 14.3% 인하됐다고 결론 내렸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03년~2006년 국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8.5% 오른 반면 온주 주민의 2주 단위 소득은 7%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 중개인들이 보험료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보고서들을 잇달아 제출하고 있어 온주의 보험료 인하 행진은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도미니온 오브 캐나다’ 보험회사의 조지 쿡 회장은 “당장 보험료를 올릴 계획은 없으나, 몇 주 후 발표되는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검토한 후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10월10일 선거를 기점으로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는 회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IBC의 볼 경제전문가는 “정부가 물가변동에 재빨리 반응하고, 세계적으로 더욱 경쟁적인 틀이 구축된다면 자동차 보험료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낙관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번 선거기간에 보험료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