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도 LCBO 진출 '참소주' 이어 이달 말부터 판매시작

병당 8.25불 온타리오 주류시장에 ‘참이슬(chamisul)’이 가세했다. 온주에 진로소주를 수입하는 우리트레이딩(진로캐나다)은 지난해 말 온주주류관리위원회(LCBO)로부터 참이슬 공급 허가를 받아 이달 말경 제품을 선보인다. LCBO 매장에 진열될 참이슬은 알코올 함량 20.1%이며 가격은 병당(375ml) 8.25달러(세금 포함)로 밴쿠버 주류매장(병당 9.80달러)보다 저렴하다. 식당업주는 LCBO에 주류판매 허가(LLBO)를 제시하면 병당 약 9%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 말 LCBO 창고에 도착한 참이슬의 물량은 1컨테이너로 1만9,440병이다. 우리트레이딩 이재현 대표는 “진로의 참이슬을 찾는 교민들이 많아 소주 애호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진로본사와 LCBO 등과 합의, 다른 주보다 소비자 가격도 낮췄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 대표는 알코올 함량 19.8%인 ‘참이슬프레쉬(360ml)’도 수입, 업소를 대상으로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은 조만간 결정되며 제품은 4월 하순쯤 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의 LCBO 매장 진출로 온주 소주 시장도 다양해 졌다. 금복주의 ‘참소주(알코올 20%·360ml)’는 지난해 7월부터 LCBO 매장에 병당 6.30달러에 판매되기 시작돼 3월 중순까지 총 10 컨테이너가 들어왔다. 병수로 따지면 25만병이 넘는다. 월 평균 1컨테이너 물량((2만5,620병)이 LCBO매장을 통해 공급된 셈이다. 이는 온주에 수입된 전체 소주 물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온주에 수입되는 모든 술은 일단 LCBO를 통해 공급되지만, 두산의 ‘처음처럼’은 현재 매장이 아닌, 업소에만 공급되고 있다. 우리트레이딩은 ‘경주법주’도 LCBO 매장 판매를 추진, 일본계 제품이 주를 이루는 정종 시장에도 조만간 진출한다. LCBO 매장에 판매되는 한국 술은 현재 소주 외에 백세주(375ml)가 10.2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트레이딩은 그간 애주가들의 소주 애호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회사 방문객에게 소주 홍보 제품(앞치마, 소주잔, 포스터, 볼펜)을 무료로 나눠준다. (905)415-3838.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