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약세반전 시간문제” 1년 뒤 미화 93센트선 예상

경제전문가 조사 지난해 한때 미화 1.10달러 선을 돌파하며 등가시대를 열었던 캐나다달러(루니)의 가치가 중앙은행의 잇단 금리인하와 경기둔화 여파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는 지난 2~7일 저명한 48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루니의 앞날에 대한 전망을 조사했다. 이를 종합한 결과 전문가들은 루니가 1개월 뒤 미화 98.04센트(이하 중간치), 3개월 뒤 97.09센트, 6개월 뒤 95.24센트, 1년 뒤 93.46센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수 개월간 루니는 미국과 달리 활기를 유지해온 내수와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 미화의 약세 등에 힘입어 미화와 등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응한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상황이 머잖아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와 낮은 경제성장률, 원자재가격 상승세의 둔화 등을 감안할 때 루니의 약세반전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2%인 미국의 기준금리와 3%인 캐나다의 기준금리 차이가 더욱 좁혀지고 올 전반기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진단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