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은 금리 큰폭 인하할 것” 한인 경제전문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제조업이 악화되면서 지난달 국내 고용시장이 26년래 최악으로 떨어져 내주 중앙은행의 큰폭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인 경제전문가들은 중은이 오는 9일 현행 2.2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의 낮춘 1.75%로 고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워드존스투자회사의 홍성익 부장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4일 기준금리를 큰폭(각각 0.75%포인트, 1.0%포인트) 인하했다. 미국도 이번달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제로금리’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중은의 12월 0.5%P 인하에 이어 내년말까지 하향에 무게를 두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불안을 알고는 있었지만 1082년 이후 최악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특히 자동차와 유리, 타이어 등 연관 제조업에 감원바람이 불고 있어 온타리오주의 올 겨울은 한파가 예상된다. 내년 봄까지 소비자들이 움츠러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앞으로도 실업률은 악화가 예상된다. 중은은 경기부양을 위해 내주 0.5%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내년 1월에도 추가 0.5%P 내릴 것이다”며 “정치 불안을 배제하고도 대미수출 감소, 경제성장 부진으로 이자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