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은 금리동결 “내년 중순까지 0.25% 유지” 연방 중앙은행

8일 연방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현행 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물가가 안정되는 한 내년 중순까지 현재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중은은 글로벌 경제가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면서도 “캐나다달러(루니)의 강세에 따른 수출시장의 약화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물가지수는 2011년 2/4분기까지 중은의 목표치인 2%대로 관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앞으로 물가를 눈여겨 봐야하며 루니가 너무 강세면 금리를 올리기 힘들어 진다”면서 “내년 4분기에나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이 우리 은행의 관점이다. 2010년에 0.5%포인트, 2011년에는 본격적으로 2~2.5%포인트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 영업부 우병선 부장은 “비록 환율이 강세지만 중은이 통화량을 흡수할 목적으로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너무 많은 돈이 풀려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 한차례 0.25%를 포함해 총 0.5%포인트 올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