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료 최저가 등장 글로벌라이브(Globalive)

16일 토론토에서 ‘윈드 모바일(Wind Mobile)’로 첫 영업을 개시한 이동통신 회사 ‘글로벌라이브(Globalive)’가 파격적인 최저가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윈드 모바일은 이날 오후12시 광역토론토(GTA)의 13개 블록버스터 비디오 스토어 내 키오스크(kiosk)에서 일제히 업무를 시작했다. 캘거리는 18일(금)부터 3개 매장에서 고객을 맞는다. 이동통신업계의 3대 거인 로저스·벨·텔러스에 도전장을 낸 윈드는 예상대로 월 15달러의 파격 패키지로 첫 승부수를 띄웠다. 텔러스의 ‘쿠도(Koodoo)’, 로저스 와이어리스 ‘파이도(Fido)’의 15달러 할인플랜보다 통화시간이 두 배 많은데다 시스템접속비 등 부대비용들을 과감히 없앴다. 윈드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어떤 서비스든 계약서를 맺지 않는다(no contracts on any services) ▲무료 시스템 접속(no system access fees) ▲무료 911 서비스(no fees for enhanced 911 services) ▲외부에서 보내온 문자메시지 무료(no charges for incoming text) ▲외부 장거리전화 무료 (no charge for incoming long distance) ▲벌금 없이 플랜 변경 및 취소(no penalties for changing or cancelling a plan) ▲윈드 모바일 가입자 간 무제한 국내 통화(unlimited calling to another Wind Mobile customer across Canada) ▲윈드 홈 존에서 무제한 주내 통화(unlimited province-wide calling from the ‘Wind home zone’) ▲발신자 ID, 통화대기, 착신전화, 컨퍼런스 콜 등 무료(caller ID, missing call alert, call waiting, call hold, call forwarding, unlimited conference calling at no extra charge). 윈드 모바일은 그러나 플랜에 휴대폰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다른 통신사들과 달리 고객이 자기 비용으로 직접 휴대폰을 구입하도록 했다. 윈드가 공개한 4종 휴대폰은 ▲BlackBerry Bold 9700($450) ▲HTC Maple($300) ▲Samsung’s Gravity 2($150) ▲Huawei U7519($130) 등이다. 윈드 랩탑 사용자들을 위한 데이터 스틱은 Huawei E181($150)이 있다. 윈드는 또 블랙베리 고객을 대상으로 ▲월 10달러에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 등에 무제한 문자메시지를 허용하는 ‘소셜 플랜 ▲월 35달러에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인터넷 플랜’을 발표했다. 글로벌라이브는 2008년 연방산업성의 주파수 경매에서 이동통신망에 필요한 주파수(퀘벡주 제외)를 사용하는 대가로 4억4200만달러를 지불하며 네 번째 사업자로 선정됐다. 글로벌라이브 외에도 데이브 와이어리스(DAVE Wireless), 퍼블릭 모바일(Public Mobile)등도 업무를 준비하고 있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