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집값 평균 5.4% 상승 전망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8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전반적인 경제 사정이 호전되고 저금리 효과가 올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에 따라 올해 부동산 시장 역시 전망이 밝아 보인다고 발표했다. 거래량 13.3%, 집값 5.4% ↑ ▲ 토론토 지역 신축 주택 착공 건수 추이(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 협회는 올해 거래량이 총 52만7천300채로 작년에 비해 13.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에 7%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비하면 시장 전망을 보다 밝게 보는 것이다. 또한 이 전망치는 2007년 최고치에 비해서도 1.2%나 높은 전망이다. 또한 올해 전국 평균 집값도 33만7천500달러로 작년에 비해 5.4%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온타리오주와 B.C.주에서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통합판매세(HST)의 영향으로 시행일 이전에 서둘러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누적돼 있던 수요가 소진되기 시작하고 금리 인상과 HST 시행 때문에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경향은 내년까지 이어져 내년 부동산 시장은 소폭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거래량이 7.1% 하락해 2005, 2006년 수준인 49만100채 정도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다. 내년 전국 평균 집값 역시 올해에 비해 1.5%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호황을 이끌고 있는 온타리오주와 B.C.주의 경우는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호황세를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그레고리 클럼프 협회 수석 경제분석가는 이에 대해 올해는 전국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수급 균형을 맞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 신축 착공 건수도 증가세 신축 부문은 호황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모지기주택공사(CMHC)가 8일 1월 연간기준 전국 주택 신축은 18만6천300채로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총 14만9천80채가 신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학자들은 통상 인구증가율을 고려해 볼 때 연간 신축 주택 착공 건수가 17만5천채는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월의 호황세는 일부 올림픽 특수라는 일시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온타리오주의 착공 건수가 1.5%에 지나지 않은 점에 반해 B.C.주의 착공 건수가 19.8%나 치솟은 점에서 확인되고 있다. 1월 콘도미니엄 등 다가구주택의 신축건수는 7만6천300유닛으로 5.7% 증가했으며 단독주택 신축 건수는 8만8천900채로 3.3% 증가했다. CREA에서는 올해 토론토는 시세가 약간 조정되면서 전반적으로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토론토의 신축 부문은 콘도미니엄 신축이 다소 줄어들면서 약간 위축된 상태다. CMHC의 자료에 의하면 토론토의 연간 기준 1월 신축 건수는 20만7천채로 0.5%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토론토의 신축 주택 건설 붐도 곧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