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美무비자입국료 10弗 캐나다시민권자만 면제

미국정부가 외국인들의 자국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합작의 관광진흥공사를 설립한다. 신설 관광진흥기구의 재원은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여행객들이 전자여행허가시스템(ESTA)을 통해 인터넷으로 방문신청을 할 때 10달러의 수수료를 징수해 조달하게 된다. 그러나 캐나다인에게만은 예외적으로 이 수수료가 면제된다. 현재 미국의 입국비자 면제대상국은 한국과 영국·호주 등 총 35개국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외국인관광객 유치촉진을 위한 민관합작의 비영리 관광진흥공사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국여행촉진법(ATPA)’에 서명했다. 관광촉진법은 작년 10월 하원, 지난 2월 말 상원을 각각 통과했다. 미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8년 사이 미국인의 해외여행은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인 반면 2008년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00년에 비해 63만3천여 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