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건강진료’ 관심 폭발적 토론토한인회

모국을 방문하는 한인동포들이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의료협약’ 프로그램이 갈수록 관심을 끌면서 한인들의 모국방문 인기코스로 정착돼가고 있다. 이는 한인동포들이 모국을 방문하는 길에 수준 높은 대학병원에서 각종 혜택을 받아가며 한국말로 편안하게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한인회는 지난 2007년 11월 순천향대학교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2월17일에는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과 진료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토론토한인들은 이 두 병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25일 토론토한인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이용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건강진료를 받고 돌아온 동포들이 한국의 의료서비스 수준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입소문이 돌아 인기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 특히 양‧한방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희대병원의 경우 한인노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토론토한인회가 이 병원과 협약을 체결한지 1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20여명의 토론토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화문의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토론토한인에 대해 종합검진 비용 20%를 할인해주고 외래진찰을 받을 경우 의료보험수가를 100% 적용하는 등 여러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순천향대학병원도 토론토한인에 대해 ▶보험수가 100% 적용 ▶국민건강보험 대상자의 경우 지정진료비 25%, MRI‧ ECHO‧ 초음파 10% 할인 ▶비대상자(일반수가)는 입원료, 식대, 수혈료 등을 제외한 진료비중 10% 할인 ▶종합검진 15%(기본검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토론토한인회관에 들러 토론토한인 임을 확인(한인회장 사인이 적힌 추천서)받은 후 서울의 전담직원에게 연락(전화, 메일, 팩스 등), 진료일자를 받은 후 병원에 도착해 재외동포 전담창구에 접수하면 된다. 한인회 사무국의 양희정씨는 25일 “한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국의 건강진료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문보도가 나간 직후에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토론토한인회(416-383-0777)/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국제교류협력본부 재외동포담당 김정원(82-19-9292-9277/82-2-440-7900), 이메일: dongpo@khnm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