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둔화 추가 금리인상 어려워 연방 통계청

캐나다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미국 등 주변여건도 악화되고 있어 내달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한국계 금융전문가들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12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캐나다의 무역수지 적자는 두배로 늘어났다. 수입이 1.2% 감소했으나 수출은 더 큰폭인 2.5% 빠지면서 적자수준이 11억 달러(전달 6억9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기간 수출규모는 335억달러로 전달(344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도 주춤하고 있으며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더욱 경제가 악화되면서 전날 금리를 19개월째 동결했다. 이날 한국도 금리 동결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신한은행 영업부 우병선 부지점장은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 동결로 내달 캐나다의 금리인상도 어려워졌다”며 “환율도 부진해 9, 10월중으로 예상됐던 미화 등가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외환은행 변창진 부장도 “중은이 9월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됐고 주택시장도 안 좋다. 비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큰 부담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아직 한달이라는 기간이 남았고 현재 분위기는 0.25% 추가인상 쪽이다”라며 “앞으로의 데이터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중은은 현재 최저 수준의 이자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