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 지속적 증가 전국대학전문대학협회(AUCC)

대학 진학률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계는 앞으로 전문인력 수급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고 나섰으나 학생단체들은 “등록금 급등으로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은 대학 졸업장이 멀고 먼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전국대학전문대학협회(AUCC)에 따르면 올해 대학진학률이 지난해에 비해 3.7%, 1995년에 비교해 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시작된 올 새학기 현재 89만8천명의 풀타임 대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UCC의 폴 데이비드슨 회장은 “이같은 현상은 캐나다 경제에 희소식”이라며 “대학 졸업생은 근로인구의 25%에 불과하나 총 납세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생활 수준을 영위하기 위해선 대학 졸업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올해 지역별 대학 재학생 증가 비율을 보면 뉴펀들랜드가 0.7%, 브리티시 컬럼비아가 4.5% 각각 늘어났다. 데이비드슨 회장은 “대학 졸업자는 고졸자보다 평생 150만달러를 더 번다”며 “또 경제 가 전문 인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어 대졸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년간 대졸자들이 새로 창출된 전문 직종의 87%를 차지한 반면 고졸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시작된 불황기에도 대졸자들은 이에 따른 여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8~2010년 기간 대졸자들의 일자리가 28만개 늘어난 반면 고졸자 일자리는 26만개가 사라졌다. 전국대학생연맹(CFS)는 “새 일자리의 10개중 7개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학비가 급등, 서민층 학생들은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