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가 한인센터 ‘식품점 유치 지연’ 225 Dundas St. East.)

(속보)토론토 서부지역의 한인 비즈니스 및 문화공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시사가 ‘한인센터’(225 Dundas St. East.) 건립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인 한인식품점 유치 전략에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창헌(피커링 도요타 자동차 대표‧사진)씨는 이곳 한인센터에 한인식품점을 비롯해 치과의원, 물리치료, 약국 등 종합 메디컬센터와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 은행, 학원 등을 유치하고 한인동포들을 위한 종합 문화센터도 조성할 계획이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 “건물의 총 건평이 10만여 평방피트에 달하기 때문에 대략 30~40개의 한인업소가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올해 초 이 같은 사업계획이 알려지면서 특히 미시사가 등 서부지역 한인사회에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다양한 업종에서 속속 입주의사를 타진해왔다. 그러나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인 대형 한인식품점 유치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체 사업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 정 대표는 그동안 G, H 식품점 등과 다각도로 접촉해왔으나 이들 업체가 신규점포 개설 여건이 안돼 의사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식품점 입점이 안 될 경우 미시사가 한인센터 사업은 어려울 것이며, 현 부지는 결국 콘도개발업자에게 넘어갈 것이란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7일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동포들께 약속한 한인센터는 반드시 실현시키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사가의 김 모씨는 “이 지역에 한인식품점을 비롯한 종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사업에 별 진전이 없는 것 같아 다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