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 “경제회복 지연 우려” 연방 중앙은행

연방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7일 중은은 수출 부진과 유럽 경제 위기 등으로 경제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며 현행 1% 금리를 유지했다. 지난 10월부터 2차례 연속 동결이다. 마크 카니 중은총재는 G7국가들 중 유일하게 올해 3번 연속 금리를 인상한 바 있으나 최근 경제는 카니의 예상을 빗나갔다. 중은은 3분기 1.6% 성장을 내다봤으나 1%에 그쳤다. 6월 이후 고용성장도 인구 증가율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카니 총재는 “유럽의 부채위기는 금융시장에 또다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 미국은 여전히 허약하고 중국 같은 이머징 마켓도 둔화되고 있다. 통화 부양책의 추가 축소는 신중한 검토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대외적으로는 유럽 부채 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고,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는 등 여전히 글로벌 경기가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는 캐나다달러가 강세라 수출이 부진하다. 부동산 시장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중반은 가야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물가 상승 압박은 있지만 내년 7월에나 금리를 상향한다는 것이 은행의 공식입장이다”고 전했다. 캐나다외환은행 변창진 부장은 “동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년 4월이나 가야 경제 환경지표를 감안 인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 3번의 성급한 인상이 경기를 얼어붙게 하는 역할을 한 것 같다. 혼자서는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반면 캐나다신한은행 영업부 우병선 부지점장은 “환율이 99센트대로 뛰었고 금 및 기름값이 속속 올라 물가불안이 크다”면서 “경기가 부진하지만 중은은 물가를 우선시 할 것이다. 다음은 몰라도 조만간 인상한는 것은 본명하다”고 주장했다. 중은의 차기 금리 조정일은 내년 1월18일(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