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4.5% 상승 출발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1월 전국 기존주택 시장이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정강화 전에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붐을 이뤘다. 15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이 기간 기존주택 매매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전달보다 4.5% 증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광역토론토(GTA)와 밴쿠버가 이 시장을 주도했다. GTA 1월 주택매매는 작년 12월보다 5.2%나 증가해 전국평균 크게 앞섰다. CREA는 “오는 3월부터는 주택대출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1분기에 매매가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토론토지역의 큰 활기도 이에 대한 정부의 지난달 발표에 따른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연방정부는 오는 3월18일부터 대출금 비율이 집값의 80%가 넘는 정부 보증 모기기에 대한 상환기간을 종전 35년에서 30년으로 단축했다. 또 집을 담보로 한 모기지 갱신 때 최대한도를 종전 집값의 90%에서 85%로 낮췄다. 집 담보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정부 보증을 없앴다. TD은행은 “모기지 강화 전에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1, 2월 매매가 크게 활기를 뛸 것이다”며 “오는 7월부터 수차례 금리가 인상되면 주택시장 활기에 타격을 줄 것이다. 거래가 둔화되고 집값은 횡보한다.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분기 주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21세기 한인부동산 조준상 대표는 “ 새 분양 콘도들도 잘 팔리고 있다. 상반기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며 “꼭 모기지 강화 때문으로만 볼 수 없다. 3월 이후에도 쉽게 식지 않을 조짐이다”고 말했다. 로얄 르페이지는 “집값이 올해 말까지 물가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다. 일부 집값 고평가 주장도 있으나 경제 및 고용시장 회복이 떠받쳐 올해 내내 건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집값은 34만3675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올랐다. 매물이 3.9% 증가해 구입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으나 대기기간은 5.5개월로 작년 3월 이후 가장 짧았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