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착공 껑충 ‘토론토 콘도’ 주도 전월비 증가율, 전국 12%·온주 29%

토론토 콘도’ 주도 폭설과 추위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국의 주택신축물량이 1월에 비해 1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8일 발표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은 18만1,900유닛(연간 환산치)으로 3개월째 전월대비 증가를 이어갔다. 주택공사의 테드 치아코풀로스 연구원은 “지난달 주택건축업계의 활기는 다가구주택 건설이 집중된 온타리오주와 중부 프레리지역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시장인 온주의 경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착공물량이 1월(4만8,400유닛)보다 29%나 늘어난 6만2,600유닛에 달했다. 콘도와 타운홈 등 다가구주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지만 단독주택 신축물량 역시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택공사의 션 힐더브랜드 선임연구원은 “토론토 콘도시장은 토론토는 물론 온주 건설시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치아코풀로스 연구원은 “최근 몇 달간 온주의 주택착공실적이 시소패턴을 보여왔지만 신축 및 기존주택들의 매매가 활발하고 경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주택신축 역시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올 1월의 경우 신축허가액수가 전달보다 19.5%나 감소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