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지난 5년 평균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발표한 올 2월 전국 부동산 거래실적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 5년 간의 2월 평균 실적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MLS® 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실제 거래량에서 올 2월 주택 거래 실적은 작년 2월에 비해 5.9 % 낮아진 수준으로, 이는 지난 5년 동안의 연이은 4개월간의 실적평균과 동일하며, 월별 연간대비로 볼 때 지난 9개월 중 가장 낮은 감소율을 나타낸 것이다. 계절 요인을 반영한 거래량은 전국 기준에서 1월보다 1.6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월에 비해 부동산 시장의 2/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밴쿠버와 캘거리를 포함한 여타 지역에서는 증가를 나타냈다. 올 2월의 전국적인 신규 매물량은 계절 요인을 반영할 때 1월의 4.3%보다 1.5 %가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세는 CREA의 신규 매물량 증가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작년 여름 주택시장의 완화로 머뭇거리던 주택 소유자들이 올 초에 매물을 등제한 결과이다. 이는 주택 시장의 개선된 수요와 안정된 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월의 이같은 변화는 주택 시장이 확고한 균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주택 시장의 균형을 가늠할 수 있는 2월의 신규 매물량에 대한 거래량의 비도 53.5 %로 지난 4개월 보다 다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CREA의 조지스 파우드(Georges Pahud) 회장은 국내 대부분 지역 주택 시장은 균형이 잘 잡혀 있지만, 그 지역 주택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인된 부동산 중개인에게 상담하라고 권했다. 한편 2월 말 전국적 기준으로 계절 요인을 반영한 주택 물량 소진 기간은 5.7개월이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던 1월의 5.5개월보다 변화된 것이다. 주택 가격의 전국 평균은 연도별 대비 8.8 %가 올라 $365,192를 나타냈다. CREA의 클럼프(Gregory Klump) 경제수석 분석가는 평균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다소 높게 왜곡되어 있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 광역 밴쿠버 지역의 수백만 달러의 초호화 주택 거래들로 인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평균 주택 가격이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밴쿠버 지역을 제외할 경우 연간 평균 주택 가격은 3.4 %의 증가를 나타냈고, 이는 모기지 대출 규정이 강화되는 3월부터 조절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