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기준금리(1%) “9월까지 갈 수도” 중앙은행(Bank of Canada)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지난해 9월부터 유지해오고 있는 1%의 기준금리를 7월부터 올릴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9월까지 그대로 묶어둘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CIBC월드마켓의 크리셴 랑가사미 경제연구원은 “오는 31일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당분간 사상최저에 가까운 이자율을 계속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올해 안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올 초까지도 많은 전문가들은 늦봄이나 초여름부터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은은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기대이하에 그치자 금리인상을 미뤄왔다. 최근 들어서는 유럽의 부채규모 조정, 중국의 물가상승 억제 노력 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입장이다. TD은행의 크레익 알렉산더 연구원은 “많은 관계자들이 중은이 최소한 7월 정례회의 때까지, 어쩌면 9월까지 금리인상을 미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빚어진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의 공급차질도 금리의 인상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로열은행은 국내경제가 올해 3.2%, 내년에는 3.1%라는 건실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