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빛나는 토론토 제5회 ‘루미나토축제’ 10~19일

도심 곳곳서 음악·연극 등 꼬리 ‘토론토의 빛을 세계로, 세계의 빛을 토론토로’. 토론토의 예술과 창조의 축제 ‘루미나토’가 10일 막을 올린다. 19일까지 토론토 도심 30여 장소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에서는 연극·무용·음악·문학·시각예술·패션·영화·음식 등의 100여 프로그램을 열흘 동안 즐길 수 있다. 축제에는 캐나다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도 함께 참여한다. 10일 CN타워는 오프닝나이트를 기념해 청백색의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데이빗피코광장(전 메트로 광장, 메트로홀~로이탐슨홀 사이)에서는 몬트리올의 비스트, 핼리팩스의 조엘 플래스켓 이머전시의 음악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센터(27 Front St. E.)를 비롯한 다운타운의 극장가에서도 이 기간 동안 ‘꼭 그 여자처럼(Tout Comme ell)’ 등의 다양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분야에서는 크로노스 4중주단(10~11일, 로열컨서버토리), 바우먼 앨리(13일, 온타리오미술관), 론섹스 스미스(15일, 매씨홀), 토론토교향악단(TSO, 18일 로이탐슨홀)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무용으로는 10~12일 포시즌스센터에서 펼쳐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가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무대. ‘해빗(Habit, 10~19일, OCAD)’ ‘사르가소(Sargasso, 8~18일, 앨런 람버트 갤러리아)’ 등의 전시회는 무료로 개방된다. 주말인 18~19일에는 존 스트릿(킹스트릿웨스트~리치먼드 스트릿 웨스트)에서 음식축제가 낮 12시부터 오후 9시(19일은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음식은 한 품목에 5달러. 축제의 입장권은 웹사이트(luminato.com)나 전화(416-368-4TIX)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피코광장의 매표소를 이용해도 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 연례축제는 세인트조셉 커뮤니케이션스의 대표인 토니 개글리아노와 시민운동가 고 데이빗 피코가 2007년 공동으로 창설했다. 토론토 출신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의 키멜공연예술센터 회장을 지낸 재니스 프라이스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루미나토 축제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