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법 현장 증거확보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겨우내 운행하지 않던 각종 차량들이 도로에 합세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지고 차량 숫자가 늘면 각종 교통사고의 확률도 커진다. 평소 안전운행 습관을 들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일단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부상자나 대규모 파손 등이 연루된 대형사고 시엔 경찰을 부르고 경찰 지시에 따르면 되지만 사소한 추돌사고 경우엔 의외로 현장에서 처리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피해와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미한 교통사고 대처법을 알아본다. 우선, 사소한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장 증거확보다. 셀폰 등을 이용 반드시 현장 사진을 찍고 도로교통을 방해하지 않는 곳으로 차량을 옮긴 다음 상대방 운전자와 정보를 교환한다.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보험증 3가지를 반드시 요구해 운전자 이름, 면허번호, 자동차 소유주 이름, 번호판 번호, 보험회사명과 폴러시(Policy) 번호를 기록한다. 위 3가지 중 한 개라도 없으면 경찰을 불러야 한다. 교통사고 보고센터(Collision Reporting Centres:CRC) 신고, 등록은 온타리오 주 도로법 상 차량 수리 등 비용이 1000달러 이상 소요되는 교통사고 시엔 반드시 하게 되어 있다. 특히 타인의 잘못으로 자차 수리비용이 많이 들 경우 이 등록을 하지 않으면 향후 보험금 인상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경찰로부터 상대방의 과실로 인한 사고라는 것을 확인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센터는 토론토 경우 노스욕(113 Toryok Dr.)과 스카보로(39 Howden Rd.)에 있다. 쌍방간 보험사를 통해 청구하기로 결정하면 보험사에 연락, 담당자와 수리센터에 가서 파손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절차에 들어간다. 보험 담당자와 만나기 전에는 함부로 차량을 고치거나 건드리지 않는다. 노스욕 CRC 근무 경찰은 지난 7일 “여름철엔 접촉사고 발생이 많다. 평소 CRC 위치를 알아두고 차량 안에 사고발생 시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상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