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살아나는 소리 = 사무실 구하는 소리 전국 사무실 공실률, 경기회복세 타고 연이은 하락세

상업용 부동산 전문 중개사인 CB 리차드 엘리스 사(CBRE)가 올해 2분기의 전국 사무실 공실률이 8.6%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1분기 공실률은 9.3%, 작년 같은 기간 중의 공실률은 10.1%였으며 공실률 감소 추세는 5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분기 전국에서 팔리거나 임대된 사무실 공간의 넓이는 작년 동기 120만 평방피트에서 300만 평방피트 규모로 늘었다. 올초부터 현재까지의 팔리거나 임대된 사무실의 순 넓이는 360만 평방피트로 집계되었다. 이렇게 공실률이 감소하는 추세는 캘거리 지역을 중심의 급격한 경제 회복세가 큰 몫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BRE사의 존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전반적으로 국내 사무용 부동산 시장의 기반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캘거리 시장의 변화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동안 캘거리의 공실률은 9.4%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이것은 1년 전 15.7%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이처럼 시장 기반이 전국에 걸쳐 개선된 것은 건축 시장이 활발해졌거나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몬트리올 시내에 건설 중인 신규 사무용 건물과 토론토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상업용 건물 개발은 물론 밴쿠버와 캘거리에서 일고 있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다. 2분기 토론토의 사무실 공실률 또한 작년 같은 기간의 9.6%에서 8.2%로 뚜렷하게 낮아졌다. 다운타운 지역의 공실률 또한 올초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율을 100으로 했을 때 40 포인트가 더 낮아졌으며, 현재는 5.9%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내려갔다, 이처럼 토론토의 사무실 공실률이 낮아진 것은 시내 퍼스트 케네디언 플레이스와 커머스 코트 웨스트의 개•보수 공사로 약 25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지역이 사무용 공간으로 확보된 데 따른 것이다.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사무실 공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시내 중심가의 공실률은 올해 말까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내 사무용 공간의 평균 임대료율은 지난해 2분기 24.35달러/평방피트에서 올해 2분기에 들어 25.13달러/평방피트로 다소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사무용 부동산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았으며,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개발 도상국보다 건실함을 보였던 금융분야의 선전도 이에 일익을 담당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