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착공량 5월에 비해 증가세 토론토 콘도 착공 붐이 건설 경기 이끌어

11일(월)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계절요인을 반영한 전국 신축주택 착공건수가 19만 7400채로 잠정 집계되어 작년 7월 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온타리오 주의 콘도 건설 붐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월 실적은 4월과 5월의 잠정 신축 주택 착공 건수인 18만 3600채와 17만 8700채에서 갱신된 주택 신축 착공건수인 19만 4100채보다 1.7%가 늘어난 것이다. CMHC의 밥 더간 수석경제분석가는 온타리오 주에서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의 착공량이 늘어나면서6월 들어 전국의 착공 건수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타리오 주 주요 도시의 주택 착공 건수는 5월 5만 5600채보다 24.1%가 증가한 6만 9000채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 밖에 6월 들어 증가를 나타냈던 주는 대서양 연안 주들 뿐으로, 이들 지역의 잠정 주택 신축 착공량은 5월 갱신치에 비해 5.6%가 늘어난 9500채를 기록했다. 규모면에서 가장 큰 감소를 보였던 주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로 6월 실제 착공량은1859채로 잠정 집계되면서 5월 갱신치에 비해 27.6%가 줄어든 2만 1200채를 나타냈다. 퀘벡 주의 도시 지역에서는 5월 갱신치보다 3.6%가 줄어 4만 2800채를 기록했고 중부 평원지역에서는1.2%가 줄어들어 3만 2100채에 그쳤다. 모기지공사측은 최근 수 개월 동안의 이러한 강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공사측은 보고서에서 이번 통계 결과로 볼 때 지난 3월 이후 주택 착공량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조만간 인구 수준에 걸맞는 규모로 다시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D 이코노믹스의 경제 전문가 소냐 굴라티 씨는 올 상반기 국내 주택 착공량은 월평균 19만 1000채로 TD측의 예상치인 월평균 17만 8000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하여 최근 활발해진 신축 경기는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수요가 줄어들 것을 염려한 개발자들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2012년과 2013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기존 주택 거래와 주택 가격에 완만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얼마간 시기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좀 더 균형을 잡아갈 기존 주택 시장과 더불어 주택 신축 분야도 이를 따라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