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GTA 기존·신축 주택시장 “HOT” 날씨만큼 뜨거웠다.

평균매매가 전년比 10%↑ 토론토지역 부동산시장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여전히 뜨겁다. 지난 7월의 기존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보다 23%나 늘어난 7,922채로 집계됐다고 토론토부동산중개인협회(Toronto Real Estate Board)가 4일 발표했다. 피처드 실버 회장은 “지금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올 매매량은 역대 2위 기록을 세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7월의 평균 매매가격은 45만9,122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0% 상승했다. TREB의 수석 시장분석가 제이슨 머서씨는 “예상했던 것만큼 매물이 많지 않아 집값이 계속 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올해 평균 주택가격이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2012년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지만 10~25%가량 급락할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광역토론토지역의 신축콘도 분양도 여전히 활발하다. 콘도시장 분석업체 어버네이션(Urbanation In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TA에서는 9,455유닛이 분양됐다. 이는 2007년 수립된 분기기록(6,977유닛)을 35%나 뛰어넘는 물량이다. 신축콘도 평균가격도 평방피트당 529달러로 1년 전보다 4.3% 상승했으며 기존콘도 평균매매가는 5.7% 오른 평방피트당 391달러를 기록 중이다. GTA에선 현재 3만9,196유닛의 콘도가 건축 중에 있다.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어버네이션은 “지난 2분기 콘도 임대는 전년동기보다 5.5% 늘어났다”며 투자용 콘도구입자들이 비교적 쉽게 세입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