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토론토서 ‘적성검사’ 공채 오는 25일

삼성은 하반기 3급 사원과 고졸 사원, 경력직을 합쳐 1만2,7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삼성은 이와 관련, 오는 25일 서울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시행한다. 삼성은 이번 공채부터는 중국어 자격 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 중국어 평가시험 취득 점수와 등급에 따라 SSAT 만점(500점)의 최대 5%까지 추가점을 줄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학벌 등 서류상 요건 때문에 우수인력이 사전에 배제되는 것을 막고 모두에게 공평한 지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 서류전형이 없는 열린 채용 형태로 실시된다”며 “지원자격으로 제시하는 학점과 영어회화 성적을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격은 학점 평점평균 4.5점 만점에 3.0 이상, 또 회사별 기준에 따른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다. 그룹 측은 지난해 상·하반기 공채 때 총 7만명이 SSAT에 응시했고, 인턴 선발을 포함하면 10만명 이상이 SSAT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공생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애초 채용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