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활황세 지속 10월중 GTA 집값 전년 대비 8% 상승

저금리, 건실한 경제기조 덕 매물 증가 불구 매입경쟁 여전 경제적 위기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음에도 토론토 주택시장은 여전히 호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통계 수치가 요즘 토론토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 $478,137 : 10월 광역토론토의 평균 거래가. 전국부동산협회(CREA) 분석에 따르면 작년 동기 44만3633달러에 비해 약 8%가 올랐다. ▶ $362,899 : 전국 집값 평균. 역시 작년 동기에 비해 5.5%가 올랐다. ▶ 16 : 14일(월) 토론토 영/데이비스빌 지역 소재 한 단독주택에 몰린 바이버의 수. 원래 83만9천달러에 나왔던 이 집은 경쟁이 붙으면서 14만6천달러를 덧붙인 가격에 팔렸다. 전국부동산협회의 개리 모스 회장은 10월에도 국제 금융시장이 혼돈에 쌓여 있다는 소식이 신문마다 넘쳤음에도 주택시장에 불고 있는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면서 9월에 이어 10월에도 거래가 활발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중개인들은 저금리 효과가 지속되고 국제 경제 위기에서도 캐나다 경제는 건실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신중하게나마 낙관적으로 시장을 보고 있다고 말한다. 다소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2백만 달러 이상에 나온 고가 주택 부문이다. 이들 고가 주택 시장의 수요자들은 국제증권시장의 동향에 크게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직군에 속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중개인들은 지속적인 매물 증가로 매입 경쟁이 다소 누그러지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반기 토론토 주택시장이 압박감을 받긴 했으나 아직 일부 주요 지역에서는 매입 경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앞서 소개된 토론토 영/데이비스빌 지역 소재 단독주택 매매를 중개한 리차드 바이포드 중개인은 83만9천달러에 내 놓은 이 집에 약 70쌍의 부부들이 찾아왔었다고 말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아기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었다. 오퍼를 마감한 14일에 무려 16건의 오퍼를 받아 자신도 무척 놀랐다는 바이포드 중개인은 경제상황이 불확실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저금리 모기지를 마치 공짜로 얻는 자금이라고 여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 전국부동산협회의 MLS 집계에 따르면 올초부터 현재까지 거래된 집은 전국적으로 약 40만채에 달한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1.8%나 증가한 실적이다. 전국 평균 집값 역시 36만2899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5.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