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슨공항~유니언역 열차로 연결 ‘GO트레인’ 내년 봄 착공, 2014년 개통

차량 120만대 운행대체 효과 피어슨공항에서 토론토 도심을 연결하는 GO트레인 공사가 2015년 팬암대회 이전 완공을 목표로 내년 봄 착공될 예정이라고 덜튼 맥귄티 온타리오 주 수상이 지난달 19일 밝혔다. 이 노선은 피어슨공항 제1터미널까지 3킬로미터의 연장노선 공사도 포함돼 조지타운으로 연결되는 기존 GO노선과도 연결된다. 완공시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25분 정도가 걸릴 이 공사의 총 예산은 1억2860만달러로 일자리 120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구체적인 운행시간표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디젤기관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데 필요한 소요비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맥귄티 수상은 유니언역~피어슨공항간 기차노선 신설로 연간 120만 대 정도의 차량통행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최신형 디젤 기관차로 운행할 계획이지만 점차 전기기관차로 대체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역토론토 대중교통 총괄기관인 메트로링크스의 랍 프리차드 사장은 환경평가와 설계 등을 감안하면 전기차로 바꾸는데는 약 4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은 공사비용 정산과 운영비를 감안해 2014년 개통에 즈음한 시점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차드 사장은 보통 GO트레인 요금보다는 다소 비싸겠지만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50달러 정도가 소요되는 택시요금에 비해서는 낮은 요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암 게임은 2015년에 개최되지만 공항철도는 이보다 1년 먼저 개통할 계획이다. 공항에서 기존 GO노선과 연결되는 3킬로미터의 연장구간은 짧지만 401고속도로에서 피어슨공항까지 409도로를 따라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는 상당히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