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시험 영어강좌 여성회-노스욕중앙도서관

내달 1일 오후 6시 “한층 힘들어진 시민권시험, 쉽게 봤단 큰 코 다칠 수도 있답니다.” 한인여성회(회장 박유경)가 노스욕중앙도서관과 손잡고 시민권시험 준비강좌를 마련한다. 준비강좌는 오는 2·5·8·10월 등 총 4회에 걸쳐 개최되며 첫 번째 강좌는 2월1일 오후 6~8시 노스욕중앙도서관(5120 Yonge St.) 1호실에서 열린다. 여성회 강사진이 수업을 담당하지만 비한인들에게도 열려있는 강좌인 만큼 영어로 진행된다. 여성회 측은 “시민권시험에 합격하기가 쉽지 않아진 만큼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직장 등 때문에 오전강좌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분들에게는 노스욕도서관에서 열리는 강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최근 시민권 필기시험(20문항) 합격점수를 60점에서 75점으로 높인 뒤 불합격률은 종전의 4~8%에서 30% 안팎으로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강좌에서는 연방정부가 발행한 시민권안내책자(Discover Canada)를 중심으로 ◆시민권시험 개요 ◆준비방법 등을 살펴보고 ◆기출·예상 문제풀이와 ◆질의응답시간을 갖게 된다. 시민권시험은 영주권을 받은 지 최소 4년(이 중 3년 이상 국내거주)이 넘은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 응시료는 성인 200달러, 미성년자 100달러.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사람은 시민권판사와의 직접인터뷰를 통과해야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연방보수당정부는 시민권 신청자에게 요구되는 영어(불어) 실력의 ‘하한선’도 높일 계획이라 한인들과 같은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들은 시민권을 따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따라서 자격을 갖춘 영주권자들의 경우 시민권 취득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연방시민권·이민부는 18~54세 시민권 신청자들에게 ◆제3자가 실시한 공식언어 능력평가시험 결과 ◆고교·대학(전문대)에서 영어나 불어로 취득한 졸업장 ◆정부 인정 언어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CLB(또는 NCLC) ‘레벨 4’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서류 중 하나를 필기시험에 앞서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민권준비반 등록 및 문의: 심수영 (416)340-1234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