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핸들잡기 어려워진다’ 온주 교통부

인구고령화와 맞물려 온주내 노인 운전자가 급증하고 있어 도로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본보 2월14일자 3면)과 관련 온주 교통부가 강력한 개정안을 들고 나왔다. 최근 퀸즈대학 연구팀이 작성,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1월 현재 온주에는 4만5천명의 치매질환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으며 특단의 대책이 시행되지 않는 한 2028년경 10만명이 넘는 치매 운전자가 도로에 횡행할 것이라는 경고를 담고있다. 온주 교통부는 이에따라 사고 유발 경력과 무관하게 노인 운전자들의 면허발급을 한층 강화시켜 도로안점멍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밥 치알레리 온주 교통장관은 21일 ‘고령운전자 관련법규 강화방안’을 발표 ♦가정의(family doctor)의 치매환자 보고의무 강화 ♦엄격한 주행운전 시험 시행♦야간운전 및 400시리즈 고속도로 운전금지를 명시한 면허 등급제 도입을 강력히 시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치알레리 장관은 강화방안 시행과 관련 “고령운전자의 운전능력에 대한 사전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가정의들의 ‘치매발병’ 보고 소홀로 도로안전에 큰 구멍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며 “원천적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가정의들의 환자보고 의무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명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에 연루된 고령운전자중 ‘치매환자’로 보고된 경우는 불과 3%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보고서는 향후 25년내 국내인 4백만명이 알츠하이머나 유사성 치매를 앓게 될것이라고 전제 ♦1990년부터 2008년 사이 고령운전자의 사고연루율아 10%나 늘어났고 ♦2008년 치매관련 약물복용자의 교통사고율은 28%에 달하며 ♦사망-중상 등 대형사고의 70%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