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지칠줄 모른다’ 광역 토론토 주택

광역 토론토 주택 거래량이 지난 6월 전년 대비 5.4% 하락했다고 토론토 부동산 협회(Toronto Real Estate Board)가 9일 밝혔다. 협회 보고에 따르면 이번 거래량 하락세는 토론토시(416지역) 주택거래량이13% 감소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분양콘도를 제외한 콘도 거래량은 905지역이 20%, 416지역이 18%나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가 계속됐던 밴쿠버 주택시장 거래량이 최근 28%나 하락한 것에 비하면 토론토는 여전히 건실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셈. 이에따라 국내 부동산 경기와 관련한 모든 시선이 토론토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고자 나선 연방정부의 새로운 모기지 법이 효력을 발생한9일 이후 토론토 부동산 경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거래량 감소율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광역 토론토의 주택 매매 평균 가격은 50만8천622달러로 작년 6월보다 7.3% 증가했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905지역이 44만8천512달러에서 48만1천512달러로 증가한 반면, 토론토시의 경우는 51만1천591달러에서 55만4천77달러로 뛰었다. 이와 관련 협회는 토론토시 주택가격 상승은 토론토시의 불공정한 토지양도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