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빨리 갚고 공동투자도 고려” 주택시장 조정국면…위험 최소화 하려면

미리미리 대비하는게 상책 광역토론토의 주택시장이 위험수위를 달리고 있다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그와는 달리 시장이 아직 안정적이며 오히려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EB)가 7월 들어 콘도 판매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광역토론토의 7월 전체 주택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1.5%가 줄어들었다고 했지만 평균 거래가는 작년 동기에 비해 4% 오르면서 47만6,947달러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여름철이면 의례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기도 한다. 시장 추세를 어떻게 보건 집 장만이나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모기지 상환은 가급적 빨리 소액일지라도 월상환금은 가능한 늘리는 것이 좋다. 은행 빚을 줄여 내 집의 순자산분을 늘려야 나중에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그만큼 여유가 생기는 법이다. *상환이자는 묶어두는 편이 좋아 요즘은 상환이자를 묶어 놓기에 더 없이 좋은 시기다. 최근 3년 이자는 2.84%이며 6년불은 3.59% 수준으로 나중에 이자율이 올라가거나 가격 변동이 있더라도 이 정도면 여유를 찾을 만하다. *비용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먼저 계산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세를 내준다면 그 수익금으로 모기지 이자나 재산세, 보험과 유틸리티 사용료 등 경비를 모두 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10% 정도를 더 관리비용으로 계산해야 투자관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런 비용을 마련할 수 없다면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만 기대한다면 투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투자했다가 반대로 집값 시세가 내려 간다면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공동투자로 위험부담 나누는 것도 고려 부동산투자를 할 때는 공동투자를 고려해 봄직하다. 내 투자자산을 조금 나누는 한편으로 각종 청구서나 위험도도 함께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공동 투자한 부동산을 매각할 때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지는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명확하게 따진 후 안전하다고 생각됐을 때 공동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 *세입자 확인은 필수 상업용이건 거주용이건 세입자를 구할 때는 먼저 뒷배경 조사나 보증인 등을 받아야 한다. 신용이나 과거 세입 이력에서 어떠한 하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을 고르는 편이 낫다. *세입자를 존중 세입자는 나의 투자를 보호해주는 파트너다. 따라서 세입자를 존중해야 투자 부동산 관리를 더 잘할 수 있다. 특히 상용부동산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될 즈음에서는 조기에 기존 세입자에게 계약 연장 등 우선선택권을 부여하는 등으로 세입자의 입장을 충분히 존중하면 그들도 마땅한 보답을 해줄 것이다.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시장 붕괴시에는 안전한 투자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한 대비를 해놓으면 위험을 극소화할 수 있을 뿐더러 오히려 가격 하락시 과감한 투자로 더 큰 이득을 볼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부동산전문변호사 마크 위슬레더 씨의 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