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토론토시 콘도시장, 완만성장 스코샤은행보고서

주택물량의 부족현상이 토론토콘도시장의 완만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31일 발표된 스코샤은행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시의 단독주택의 공급부족에 따른 거래량하락세가 올해 콘도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코샤은행보고서는 “단독주택시장의 수요부족이 아닌 공급물량 부족현상에 따라 주택구입에 어려움을 겪은 최초 주택구입자들이 대안으로 콘도시장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콘도시장에서 가격상승세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이 같은 콘도시장의 성장세는 신규콘도물량의 증가세에 따라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토론토시의 경우 단독주택개발에 대한 규제가 심해 신규건설물량이 고층(High Density)콘도개발로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2014년도에는 약 1만6천 – 2만 유닛의 신규콘도물량이 시장에 새롭게 쏟아져 나오게 됨에 따라 콘도시장의 거래량과 가격상승세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1월과 2월의 콘도시장의 거래량은 전년도 동기대비 1% 가량 하락한 수치로, 10년 역사적평균과 대비시 약 6%정도가량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평균가격은 전년도 2013년도 동기대비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