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부동산시장, 투자가치 세계최고” 그로스베너그룹(GBG)

토론토시가 부동산투자가치측면에서 세계 대도시 중 수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부동산회사인 그로스베너그룹(GBG)이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부동산시장이 전세계의 주요 50개 대도시 중에서 장기적인 투자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GBG 보고서는 “토론토주택시장의 경우 단기적인 투자가치를 측정하는 투자수익률(ROI)이 아닌, 거시환경에 대한 낮은 위험도와 높은 적응력을 지닌 장기적 지속성(Resilience)측면에서 다른 도시들에게 비해 월등하다”며 “또한 부동산시장을 계획하고 통제하는 정부의 역량 또한 뛰어나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부동산시장과열, 교통체증등 토론토시가 지닌 취약점과 관련, “어느 도시든지 지역마다의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토론토시의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 같은 부분을 결국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GBG 보고서의 상위권에 모두 캐나다도시가 선정됐다. 수위를 차지한 토론토시를 비롯, 2위에는 밴쿠버시가 올랐고, 3위에는 캘거리시가 집계됐다. GBG 보고서는 “부동산시장 투자에 있어서 거시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개선능력 등 전체적인 관점(Holistic Approach)에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캐나다의 주요도시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부동산투자처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도시에 이어 4위에는 시카고, 5위에는 피츠버그, 6위에는 스톡홀름이 차지했으며, 7위에는 보스톤시가, 8위에는 취리히, 그리고 9위와 10위에는 워싱턴DC와 아틀랜타시가 각각 집계됐다. (캐나다한국인/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