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내경기, 미국과 더불어 상승” 연방중앙은행

향후 국내경기가 미국경제의 회복세에 따른 수출호조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중앙은행이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경제가 환율하락과 함께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미국으로의 수출물량증대에 따라 향후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판 폴로즈 중은총재는 “지난 겨울 혹독했던 추위로 인한 다소 정체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소비자의 구매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에 따라 미국경기와 긴밀하게 움직이는 국내 수출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방통계청의 자료 또한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1일 발표된 통계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 2월의 국내경기 성장률은 각각 0.5%와 0.2%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성장률로 환산할 경우 약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통계청 보고서는 “2월은 광산업, 석유ㆍ가스 시추업,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약진을 보였다”며 “서비스업종의 경우도 약 0.1%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단, 모든 수출업종이 환율하락의 수혜를 받는것은 아니다. 폴로즈총재는 “현재 국내수출규모는 경제위기 이후 정상규모와 비교 시 400억불 이상 낮은 상태”라며 “환율하락으로 국내수출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량, 음식료, 화학품 등 일부 수출업종에 있어 (환율하락의) 혜택이 나타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