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술판매 불허 재확인 온주 정부 “현행 시스템 유지”

실협 “자유당에 기대 안 해” LCBO와 비어스토어가 독점하고 있는 주류판매 시스템 개정을 촉구한 싱크탱크 기관 CD하우의 권고(21일자 A면)와 관련, 온주정부가 현행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 답했다. 찰스 수사 온주 재무장관의 대변인 수지 히스씨는 “주류판매와 관련해서는 주정부가 가장 잘 알고 있다. 현행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편의와 사회적 책임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는 모델”이라 말했다. 그는 “지난해 LCBO는 연령을 증명하지 못한 1천1백만 명의 소비자에게 주류판매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CD하우는 보고서를 통해 “온주 주민들은 주류구입에 너무 많은 돈을 내고 있다. 정부 운영 LCBO와 외국자본 운영 비어스토어가 주류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편의점 등에서 술을 판매할 수 있게 하면 경쟁력 강화로 오히려 주류가격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온주실협의 권혁병 회장은 21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자유당 정부는 편의점 주류판매를 허용할 의지가 전혀 없다. 소매상을 악의 축으로 취급하고 있다. 지난 선거 결과가 더욱 아쉬워질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