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날 예상치 않은 일이 발생하면? 마크 와이슬레더(부동산전문 변호사)

주택 매매 클로징 날은 많은 신경이 쓰인다. 뜻하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대비하면, 계약이 무난히 성사되고 양측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몇 가지 목격담을 소개한다. 사생활을 보호한다고? 매도자는 뒷마당에 큰 나무들이 있어 사생활이 보호된다고 광고했다. 그리고 클로징을 앞둔 1주일 전 집을 비우면서 옆집에 펜스를 넘어간 나뭇가지들을 잘라도 좋다고 허락했다. 이웃은 나뭇가지들을 모두 쳐버렸으며 이에 뒷마당의 사생활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 집을 구입하려던 사람은 크게 실망했고, 클로징에 앞서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해결책은 사생활을 위해 그 곳에 나무 8개를 새로 심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 매도자가 1,200달러를 부담해야 했다. 포치 아래에 스컹크? 매입자가 클로징 날 집 앞쪽 포치 아래에 스컹크 가족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매도자의 변호사는 스컹크를 쫓아낼 책임이 파는 사람에게 없다고 주장했다. 만일 이 문제가 법정으로 비화했다면 과연 누가 이길지 장담하기 어렵다. 어쨌든 매도자가 해충제거 전문회사에 250달러를 주고 스컹크와 해충 등을 제거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난방장치가 미작동? 대부분 부동산 계약서는 클로징 날 홈시스템과 각종 어플라이언스들이 작동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매입자가 방문해 난방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문제의 최적 해법은 수리견적을 받아 매도자가 직접 고치거나 매입자에게 수리비용을 주는 것이다. 시의 허가를 받지 않은 공사? 시의 허가를 필요로 하는 공사를 임의로 시작했거나 인스펙션을 받지 않고 마감했을 때, 매입자는 반드시 그 공사가 적합하게 이뤄졌다는 증명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클로징 후 매입자가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 만일 허가 없이 이뤄진 공사가 이전 건물주에 의한 것이라면 타이틀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스펙터를 부르고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클로징이 수일간 늦춰지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집에 들어갈 수 없다? 매도자가 열쇠 하나를 매입자에게 주고, 나머지 열쇠들은 부엌 카운터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그 집 앞문은 잠금장치가 2개로 돼있었다. 이 경우 매입자는 열쇠전문가를 불러 문을 열고 해당 비용을 매도자에게 청구하면 된다. 클로징을 앞두고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상식적인 판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응하면 된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