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캐나다 달러 환율 지속적 상승세 연말 980원 돌파 전망

원•캐나다 달러 환율이 달러당 1천원에 육박할 조짐이다. 일부에서는 이르면 연말에 이르러 원•달러 환율이 980원을 넘어설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10일 원•캐나다 달러 환율은 959.5원 선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938원을 기록한 이후 21원 가량 오른 것이다. 이같은 원 캐나다 달러 환율 상승세는 미화의 강세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1096.8원까지 치솟았다가 1083.8월으로 마감했다.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함에 따라 달러 강세 흐름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전문가들은 달러 상승 압력이 높아진 탓에 이르면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이 1170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외환은행(행장 방기석)은 “미화 강세에 따른 원 캐나다 달러 환율 상승은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밝혀 향후 연말 한인 수출업계와 유학업계, 여행/관광업계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유학원 관계자는 “한국으로부터 캐나다로의 최근 유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환율 상승 소식이 유학생 감소를 더욱 부채질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소재 여행사 관계자들은 “환율부분이 국내 여행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본다”며 “현재 비수기로 접어드는 과정이라 환율에 따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