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내 콘도 붐 , 식을 줄 몰라 이민자, 직장인들 몰려

신규 이민자들과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층에 의한 높은 수요로 인해 토론토 내 콘도 붐은 진정될 기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방주택공사의 발표에 의하면 현재 토론토에만 현재5만5천개의 콘도유닛이 건설중에 있으며 이중 98%가량이 이미 사전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주택공사의 다나 세나가마 분석전문가는 “최근들어 비교적 저렴한 주택유형인 콘도가 젊은 신규 이민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콘도는 신규이민자들이 캐나다에서 정착하기 위한 첫 시작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의견을 입증하듯 올해 토론토에서 첫 주택으로 콘도를 택한 구매자들은 28%로 2004년의 13%에서 무려 15%가량 상승했으며 반면 첫 주택 구매를 단독주택으로 택한 구매자들은 57%에서 3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콘도 구매가 부담스러운 대다수의 젊은층들은 콘도임대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는데 임대용 콘도 유닛수가 소폭 상승하는 동안 공실율은고작 2%인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콘도시장의 열기는 모기지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2016년을 기해 서서히 식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세나가마 분석가는 콘도 구매를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건실한 신용 기록과 이력 등이 필수”라며 “콘도구매를 위해선 적어도 2~3년간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