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자율 경쟁 불붙었다 BMO 이어 TD도 2.79%로...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중은행 사이에 봄 주택시장을 겨냥한 모기지 이자율 인하 경쟁이 불붙고 있다. 17일 몬트리올은행(BMO)이 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연 2.99%에서 2.79%(18일자 A1면)로 내린 상품을 내놓자 토론토도미니언은행(TD)은행도 3.09%의 5년 고정 금리를 18일부터 같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CIBC은행은 첫 9개월간 연리 1.99%를 적용한 뒤 이후 2.92%로 변경하는 조건의 대출상품을 이달 초 내놓았다. 이 같은 이자율 인하경쟁은 지난 1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75%로 전격 인하한데다 봄 주택시장이 본격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토론토에서는 이달 상반기 주택가격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밴쿠버에서도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140만 달러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43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6%가량 올랐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