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위해 금리 더 내려야” 유가 하락 여파 과소평가

캐나다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연방중앙은행(중은)은 기준 금리를 더 내려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전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경제전문가 데이비드 울프는 21일 토론토에서 열린 경제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과 제조업계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가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가 다소 상승세를 회복하며 캐나다 달러 환율도 미화대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캐나다 경제 성장폭이 매우 미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선진국들의 기준 금리가 현재 0%선에 머물고 있다며 캐나다도 이 수준까지 내려가도 이례적인 현상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은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기준금리를 0.25%까지 낮춘바 있으며 지난 1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또 인하를 단행해 금리를 현재 0.75%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캐나다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대다수가 내년 중순쯤 중은이 금리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