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칭 사기 주의보 세금신고 마감 후 기승

개인소득세 신고가 마감되자 이를 이용한 최근 국세청(CRA) 사칭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허위로 국세청에 밀린 세금을 내야한다고 위협하는 등의 전화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 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CRA를 사칭한 전화나 이메일 피싱 또는 사기성 스캠이 늘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은행계좌·여권번호 등을 물어보는 피싱 스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사기방지센터(1-888-495-8501)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메일을 통한 사기는 일반적으로 국세청 웹사이트와 비슷한 사이트에 연결을 유도, 개인정보를 입력해 신원을 확인할 것을 요청한다.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거나 세금산정이 완료돼 곧 환급을 받을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이런 이메일에는 국세청 로고나 인터넷 링크가 포함돼 있다. 일부 이메일은 문법이나 철자상 오류가 있어 쉽게 판별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일반적으로 우린 납세자들에게 직접 이 같은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물론, 국세청이 전화를 할 수도 있다. 그럴 땐 번호를 적어놨다가 진짜 국세청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관련 전화는 1-800-959-5525, 개인 문제는 1-800-959-8281로 연락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