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머리 식히고 건강도 챙기자

인명구조·태권도·골프 등 다양 방학 내내 컴퓨터 앞에서 허송세월을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예습·복습만 하다가 가을을 맞이하는 것도 아쉽다. 뒤쳐진 공부를 쫓아가는 것도 좋지만 여름은 생활리듬에 변화를 줘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금껏 아무런 여름계획을 짜지 않았다가 ‘심심하다’는 자녀의 말에 뒤늦게 검색을 시작했다면 이미 대부분의 캠프와 여름강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버린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토론토시는 단기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학 중 수강해볼만한 시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중 아직 신청을 접수하는 몇몇 과목들을 살펴본다. *시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토론토시가 1년 내내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및 취미활동 프로그램들은 미술부터 음악, 언어, 스포츠, 웰빙, 캠프, 리더십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시 웹사이트(toronto.ca)에 접속해 왼쪽 상단 ‘Living in Toronto’ 드롭다운 메뉴에서 ‘Parks, Forestry & Recreation’을 클릭한 후 ‘Recreation Programs & Registration’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 종류와 시간·장소, 남은 자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의는 무료·유료로 나뉘며 기간과 강의 내용에 따라 각각 다르다. 본(Vaughan) 지역 거주자들을 위한 정보는 해당 웹사이트(www.reconline.c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명구조·응급처치 무더운 7~8월이 되면 물놀이를 가는 횟수가 급증한다. 근사한 자유형 실력도 좋지만 친구나 가족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발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응급처치 상식을 쌓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토론토시의 주니어 인명구조원 클럽은 8월4일~9월1일 매주 화·목 오후 4시30분 메모리얼풀앤헬스클럽(44 Montgomery Rd.)에서 열리며 기본 응급처치 프로그램은 7~9월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등록 필수. 자녀가 물놀이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 가르친다. 프로그램 검색 시 ‘수영(Swimming)’ 배너 아래서 찾을 수 있다. 태권도·호신술 밤늦게 귀가하는 자녀 걱정에 잠 못 이룬 적이 있다면 호신술을 권해보는 건 어떨까. 여름 간 쌓아둔 넘치는 에너지도 소비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어린이 무술(Martial Arts) 강습은 8월25일 세인트로렌스커뮤니티레크리에이션센터(230 Esplanade)에서 개강한다. 태권도와 가라데 등을 포함한 여러 무술의 기본기를 고루 가르치는 과정으로 이런 종류의 운동이 처음인 자녀에게 적합하다. 청소년 교실은 25·26일 같은 장소에서 개강한다. 프로그램 검색 시 ‘스포츠(Sports)’ 배너 아래서 찾을 수 있다. 데이캠프 학교 일정에 익숙해져서 그 시간대만 되면 들썩들썩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자녀에게 데이캠프를 권해보자. 오전 9시쯤 시작해 오후 3~5시 사이에 끝나는 데이캠프는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숙박형 캠프에 다닐 준비가 되지 않은 자녀에게도 적합하다. 시내 커뮤니티센터 곳곳에서 진행되는 캠프로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아 등록을 서두르거나 대기자 명단을 이용해야 한다. 프로그램 검색 시 ‘캠프(Camps)’ 배너 아래서 찾을 수 있다. 라켓 스포츠 테니스와 배드민턴 등의 라켓 스포츠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어 사계절 운동으로 적합하다. 토론토시 라켓 스포츠 교실은 6~9월 시내 곳곳에서 연이어 열린다. 초심자를 위한 무료 교실부터 유료 강습까지 찾아볼 수 있다. 유독 더위를 타는 자녀가 있다면 실내 코트에서 열리는 강습을 찾아보자.. 프로그램 검색 시 ‘스포츠(Sports)’ 배너 아래서 찾을 수 있다. 골프 코트 위에서 하는 것만이 스포츠는 아니다. 여름의 화창한 날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는 골프가 있다. 토론토시 프로그램은 ◆어린이 골프 8월4~7일, 8월10~13일 ◆청소년 골프 8월17~20일, 24~27일 파크랜드-덴토니아(Parkland-Dentonia)파크골프코스에서 진행된다. 필요한 장비가 제공되어 자녀가 재미를 붙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비싼 돈을 들이기 힘든 부모에게 유용하다. 프로그램 검색 시 ‘스포츠(Sports)’ 배너 아래서 찾을 수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