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초중고생 8일 일제히 개학 전문가들 “생활리듬 되찾아야”

준비 안 하면 학기 초 후유증 온타리오 초중고생들의 여름방학이 오는 7일이면 끝난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개학을 앞둔 학생들이 취침시간 등 생활리듬을 되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준비하지 않았다간 새 학기 초반 방학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총영사관의 강원희 교육원장은 “캐나다의 여름방학은 길기 때문에 불규칙적인 생활이 습관화되기 쉽다”며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진급하는 학생들의 경우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진학할 학교에 가서 타임테이블을 픽업하고 분위기를 익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환경이 바뀌면 교우관계도 바뀌기 때문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며 “자녀가 괜찮아보여도 학기 초에 주기적인 대화를 통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여성회의 이선희 정착상담원은 “가장 먼저 할 것은 늦잠 자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두 달간 밤늦게 자는 것이 익숙해졌을 텐데 지금 조정하지 않으면 학기 초에 뒤쳐지는 원인이 된다”며 “스마트폰으로 카톡·페이스북 등을 확인하느라 늦게까지 안 자는 자녀가 많은데 학부모가 밤 9시30분∼10시 사이에는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치워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 상담원은 또 “대학생들(대부분 이달 중순 개강)의 경우 신체가 건강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으니 체력도 단련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을 지키기 힘든 기숙사 학생들은 해결방법을 미리미리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개학 전 마지막 일주일간 ◆스쿨버스 운행시간 확인 ◆방 정리 ◆학용품 준비 ◆새 학기 스케줄 확인 등의 사항을 주문했다. 한편 소매점들의 ‘백투스쿨’ 세일(8월5일자 A1면)도 한창이다. 베스트바이는 랩탑·스마트폰·책가방 등을, 월마트는 색연필·프린터 용지·종이·펜 등의 학용품을, 스테이플스 역시 학용품과 계산기·의자·바인더·리포트 커버 등을 각각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