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찾는 한국인, ‘꾸준한 증가세’ 성수기 접어 들어 더욱 늘어날 전망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방문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인 방문객 특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2일 연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인의 방문횟수는 1만9천건으로 전년 동기 1만 6천건에 비해 3천건 증가했으며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1월에 비해 8.4%(1천건 증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8위로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의 뒤를 이었다. 한인 여행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날씨가 화창해지는 봄 여름시즌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방문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녀들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최근 토론토를 방문한 한모씨는 “토론토행 비행기에 한국인들이 꽉 차 있었다”며 “방학이나 휴가철도 아닌데 방문객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강씨 역시 “토론토에 살고 있는 언니와 조카들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여행하기 위해 여행을 왔다””며 “퀘백 오타와 등 동부 여행까지 소화한 후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에 띠라 관광 호텔 요식업계 등도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환율 하락 등의 영향도 한 몫해 매출 증가와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캄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김모씨는 “최근들어 식당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 한국인 손님들이 늘어간다면 특별 메뉴나 이벤트 등을 마련해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을 제외한 캐나다인의 해외 여행은 지난 2월 86만7천건으로 1월의 98만1천건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