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규유학생 깜짝 증가 올해 1분기 4,079명…전년비 30%↑

이민자도 급증…한인경제에 활력소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유학생이 크게 늘어났다. 연방이민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에 캐나다 학교에서 비자를 받은 한국인 신규유학생 수는 4,079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3,147명)보다 무려 30%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한국인 유학생 수는 1만4,807명이었다. 1분기 국가별 유학생 1위는 중국(1만2,623명)이었고 뒤이어 인도(4,552명), 한국 등이었다. 유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짐작된다. 원유가 하락으로 캐나다달러는 약세를 보여왔다. 캐나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014년 11월 1달러당 989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올해 1월엔 829원까지 떨어졌었다. 현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5일 현재 9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유학업, 홈스테이, 여행업 등 관련업계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 이민제도 도입과 더불어 침체기에 들어섰던 한국인 신규이민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6년 1분기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1,332명으로 작년 동기간(802명) 대비 40%나 늘었다.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은 신규이민자 출신국은 시리아로 2만452명이었다. 이어 필리핀(1만598명), 인도(1만256명), 중국(6,234명), 파키스탄(2,836명) 순이었으며 한국은 10위에 턱걸이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