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달라지는 것 온주 대학생, 등록금 부담에서 해방

교통요금, 담배·개솔린가격 등은 올라 소형사업체 실외 장애인시설 의무화 2016 병신년이 저물면서 이제 2017 정유년까지 보름 여 남았다. 내년에도 교통비와 개솔린가격, 담뱃값 등이 줄줄이 올라 서민가계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온타리오 주정부의 대학 등록금 지원 등 허리를 펼 만한 변화도 있다. 대중교통 TTC 요금은 1월1일부터 토큰의 경우 성인 2.90달러에서 3달러로 오른다. 시니어와 학생 티켓도 1.95달러에서 2.05달러로 각각 10센트 인상이 확정됐다. 현금은 그대로 3.25달러. 온주실협에 따르면 담뱃값도 연초부터 잇따라 인상된다. 임페리얼은 1월2일부터 듀모리에·말보로·존플레이어스페셜 등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카튼당 1.25~1.75달러 올린다. RBH(로스먼 벤슨&헤지스)는 1월3일부터 일반담배에 대해 1.25~1.75달러씩 인상한다. ​온주정부는 내년 1월 도입하는 기후변화 정책에 따라 개솔린가격에 리터당 4.5센트의 세금을 부과한다. 운전자들의 차량유지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토론토시는 주거용 재산세 2% 인상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것인데 내년 초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연다. 우중충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년 가을부터 온주정부 정책에 따라 15만여 명의 대학·전문대 학생들이 나중에 갚을 필요가 없는 순수한 등록금 지원을 받는다. 온주학자금지원제도(OSAP)가 9월 개편되면서 저소득층 무료 등록금 제도가 실시되는 것이다. 부모의 연소득이 5만 달러 이하일 경우 등록금이 전액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온주는 또 장애인 관련법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50명 이하의 직원을 고용하는 모든 사업체와 비영리재단들의 경우 옥외 산책로, 피크닉 공간, 주차장 등에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도록 했다. 서비스 창구에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